오늘 아침에도 어김없이 밭에서 롱그린 고추를 돌봤다.
롱그린 고추는 이제 제법 큰 고추도 나고 줄기에 듬성듬성 곁순도 나기 시작했다.

아직 더 크기도 커지고 굵기도 굵어져야 하지만 앞으로도 이렇게 잘 자라준다면 만족할만한 수확을 할 것 같다.
어머니는 비료를 주고 나는 곁순을 따줬다. 곁순을 따는 이유를 물으니 고추에 영양분이 많이 가게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.

곁순을 따줘야 하는 이유
- 영양분 집중: 줄기와 잎만 무성해지는 것을 막고, 영양분이 고추 열매로 집중되게 만듭니다.
- 통풍과 병해충 예방: 아래쪽 잎과 순이 너무 무성하면 바람이 통하지 않고 습해져서 역병이나 담배나방 같은 병해충이 생기기 쉽습니다.
- 방아다리 발달: 고추가 Y자로 갈라지는 첫 번째 분지점(방아다리) 위쪽의 본 줄기가 튼튼하게 자라도록 돕습니다.

언제, 어디를 따야 할까?
기준점은 '방아다리(첫 번째 Y자 분지점)'입니다.
- 제거 대상: 방아다리 아래쪽 메인 줄기에 돋아나는 잎겨드랑이의 새순(곁순)들을 모두 따주시면 됩니다.
- 방아다리의 첫 꽃: Y자로 갈라지는 지점에 처음 피는 꽃(또는 첫 고추 열매)도 아깝지만 초반에 따주는 것이 나무 전체를 키우는 데 훨씬 유리합니다.
- 작업 시 주의할 점
- 맑고 건조한 날 오전에 작업하세요. 비 오는 날이나 습한 날에 따면 상처 부위로 균이 침입할 수 있습니다.
- 곁순이 너무 자라기 전에 손으로 툭툭 밀어 톡 따주는 것이 상처를 최소화하는 방법입니다.
+ 감자의 경우 꽃이 많이 피어서 꽃을 따줬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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